民 당대표 호감도, 李 46%..양자 대결선 朴과 한 자릿수 격차

등록일자 2022-08-11 15:00:02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잇따라 70%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호감도에서도 박용진, 강훈식 후보와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습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가 지난 9~10일 이틀간 8월 2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대한 호감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63.5%),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57.5%),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71.5%)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박용진 후보가 28.5%로 뒤를 이었고, 강훈식 후보는 5.5%에 그쳤습니다.

무응답은 20.0%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강훈식 후보간 1:1 맞대결에서는 지난주 조사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박용진 후보는 한 자릿수로 격차를 좁히며, 이재명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3.2%p 하락한 48.2%, 박용진 후보는 1.5%p 오른 38.7%를 기록했습니다.

격차는 14.2%p에서 9.5%p로 줄었습니다.

특히 당대표 선거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광주/전남·북에서 이재명 후보는 11.1%p 하락한 반면, 박용진 후보는 11.5%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같은 기간 20.1%p(이재명 53.0% vs. 강훈식 32.9%)에서 15.4%p(이재명 48.5% vs. 강훈시 33.1%)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움직임에 대해선, 찬반 여론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위한 '방탄 개정', '사당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탄압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39.2%,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8.1%로, 찬반 격차는 1.1%p에 불과했습니다.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 표본수 : 1,000명(무선RDD 100%)
- 보정방법 : 202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 응답률 : 6.8%
- 조사기간 : 2022년 8월 9일(화) ~ 10일(수), 2일간
-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UPI뉴스 공동주관
- 조사기관 : 넥스트위크리서치
- 통계처리 : 통계 프로그램을 통한 전산처리
- 자세한 내용은 KBC광주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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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현
    정도현 2022-08-12 00:36:33
    근데...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여론조사를 할거면 민주당 당원들한테 해야지...
    투표권도 없는 당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조사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거니?...
    이걸 조사라고 하고 그걸 기사로 쓰니까...왜곡이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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