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같은 지역에서만 광산 사고 3번째, 구조작업 여전

등록일자 2022-08-05 14:18:33
▲멕시코 매몰 광부 10명 구조작업 사진: 연합뉴스
지난 3일 멕시코의 광산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갇힌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믿음과 희망을 잃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사비나스 한 광산에서 굴착작업이 진행되다 갱도가 무너지면서 물이 들어차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부 5명은 탈출했으나, 10명은 빠져나오지 못해 반쯤 물이 찬 지하 갱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최소 5개 이상의 펌프를 사용해 갱도 속 물을 퍼내는 작업을 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광산은 지난 2월 조업을 시작한 곳으로, 지금까지 안전 관련 문제는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비나스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드릴만 쥐어주고 광부들을 내려보낼 뿐이다"라고 열약한 노동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만 광산 사고가 3번째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족들의 불안함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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