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 개막한다..코로나19 여파

등록일자 2022-07-20 06:08:21
▲제19회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사진 : 연합뉴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습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 23일~10월 8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회는 1년 연기되지만, 명칭은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유지된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5월 6일 OCA는 대회 연기를 선언했습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한 뒤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개최돼 온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입니다.

대회 연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항저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여간 봉쇄됐던 상하이와 약 180㎞ 떨어진 곳으로, 대회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상하이는 지난달 1일 봉쇄가 해제됐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던 도쿄 하계올림픽의 전철을 밟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2020년 7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 하계 올림픽을 1년 연기해 역사상 처음으로 홀수해인 2021년 개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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